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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메디소비자뉴스] 산책하기 좋은 가을…반려견 골절, 슬개골 탈구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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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1-0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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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가을…반려견 골절, 슬개골 탈구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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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물의료원 김태정 원장



선선한 날씨의 가을에 반려견 산책이 늘어나는 가운데, 무심코 걷는 낙엽길이나 비탈길에서 골절과 슬개골 탈구 같은 정형외과적 부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다리뼈가 가늘고 관절이 약한 소형견은 가벼운 충격에도 다리를 절거나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반려인이 알아야 할 슬개골 탈구, 골절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리를 들고 걷거나 절뚝거린다 △계단 타기나 산책 중 갑자기 멈추거나 통증 반응을 보인다 △무릎이 휘거나 다리가 비정상적인 각도로 꺾인다 △걸을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한쪽 다리를 반복적으로 들었다 내렸다 한다 같은 증상들을 보인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관절 정렬 이상 혹은 뼈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조기에 진료받지 않으면 만성 파행, 관절염, 재탈구 등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슬개골 탈구나 골절이 의심될 경우 동물병원에서는 정형외과 전문 신체검사, 방사선검사, 필요 시 CT검사를 통해 손상 부위를 정밀 진단한다.


탈구 정도(Grade 1~4)에 따라 슬개골 탈구 치료법과 수술법이 다르며, 회복 및 재발률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활차구 성형술(Trochleoplasty), 경골조면전위술(Tibial Tuberosity Transposition), 지대중첩술(Imbrication)이 있다. 활차구 성형술은 무릎뼈가 움직이는 홈을 깊게 만들어 탈구를 방지하는 수술이며 경골조면전위술은 무릎 인대의 부착점을 옮겨 정렬 교정을 이끈다. 지대중첩술은 느슨한 인대를 봉합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수술법이다.


이러한 수술들은 정확한 축 정렬과 관절면 복원이 핵심으로, 정밀한 영상장비와 숙련된 외과 기술이 필수다.


다음으로 골절의 경우 부위와 형태에 따라 핀, 플레이트, 나사(plate & screw fixation) 또는 외고정기(external fixator)를 이용해 뼈를 정복하고 고정한다. 최근에는 티타늄 경량 플레이트, 합성골 이식재, 3D 맞춤형 교정 플레이트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정확도와 회복률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절대 안정(rest period)과 함께 재활치료(물리치료, 전기자극치료, 수중러닝머신 등)를 병행해야 한다. 이는 근육 위축을 막고,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체중 관리와 관절보조제 투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경기동물의료원 김태정 원장은 “슬개골 탈구나 골절은 단순한 물리적 고정으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손상 부위의 각도, 인대의 긴장도, 관절면 정렬 등 해부학적 요소를 정확히 복원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정밀 영상진단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3D CT 기반의 수술 계획이나 티타늄 플레이트 고정, 최소침습 교정술 등을 통해 회복 기간과 통증을 줄이고 예후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정 원장은 “강아지ㆍ고양이의 보행이상이나 통증반응과 같은 증상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며 “가을철 산책은 즐겁되, 관절 건강은 미리 챙겨야 진짜 행복한 계절이 된다”고 조언했다.


가을철 산책은 날씨가 좋아 더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길 상태에 따라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낙엽이 쌓인 도로나 자갈길은 미끄럽거나 발이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태정 수의사 설명에 따르면 무리한 점프나 계단 오르내리기는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산책 전후로는 가볍게 몸을 풀어주고, 다녀온 후에는 발바닥을 깨끗이 닦아주면 감염이나 상처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이 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필수다.


가을 산책은 반려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작은 부상 하나가 강아지 골절, 평생의 관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즐거운 산책을 오래 이어가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과 정기검진으로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은지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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